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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 80 / 오늘 6
2006/11/20 23:59
[정호영, 2006/11/20 23:59, 갤러리/풍경]


사용자 삽입 이미지

  낙동강 하구둑에 위치한 나의 집은 20층짜리 아파트이다. 다행히 옥상은 개방되어 있고, 해가 떨어지는 시간이 되면 하늘에 내 신경이 집중된다. 이제 막 '옥상' 이라는 좋은 자리를 알아낸 시기였다. 옥상 문을 열고 바깥 세상으로 나가는 순간 내 눈은 beatiful day 를 보았다. 너무나 멋진 풍경이기에 다시는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을까 혼자 감탄을 연발하고 있었다. 파노라마 사진을 남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고 서둘러 찍어댔다.

  뷰 파인터 속에서도 햇살의 결이 보였고 그 앞에 바람을 타고 지나가는 구름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. 하늘의 색깔부터 구름의 모양, 햇살의 세기와 방향, 모든것이 아쉬움 없는 완벽한 그림이었다. 그렇게 아쉬움이 다가오는 줄도 모르고 그 순간을 넋잃고 바라보았다.

  그 뒤로 2년, 아직까지 그 날의 감동을 잊지 못하고 있다. 역시 그 날은 아마도 내 일생의 가장 멋진 일몰 풍경일 것이다. 한번만 더 보고싶다는 생각을 수없이 한다. 한번만 더 봤으면 좋겠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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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logIcon zeki | 2006/11/23 23:11 | PERMALINK | EDIT/DEL | REPLY
하늘에 구름이 몰려 노을을 향해 달려가는듯 하네요. 음과양이 너무 멋지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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